[백성1]
조그만 불씨로 세상에 왔네
[백성2]
저마다 작은 희망을 안고서
[백성3]
조금만 힘내면 불꽃이 될 거야
[백성4]
삶이란 축복을 빛낼 불꽃
[합창]
춥고 힘겨운 바람
차가운 외면 잔인한 세상
나의 불씨는 언제 꽃처럼 빛날까
끝없는 어둠만 계속되는데
끝없는 어둠에
잔인한 세상에
밟히고 사라져
차가운 재 되어
흔적도 없어진 삶이여
[옥균]
언젠가 다시 다가올 그날엔 반드시 조선 땅 곳곳에 피어나고 있는
백성들의 마음속 불씨를 모아야 성공할 수 있네
[옥균, 합창]
낮게 태어나서 (하나 그리고 하나)
낮게 사라져 간 (온기를 모아)
작은 불씨들의 (불씨를 살려)
작은 외침 소리
세상 향한 저주 (하나 그리고 하나)
그 비명 소리 (불꽃을 이루리)
어찌 외면하였나
내 영혼 모아
내 몸을 태워
되살려다오 그 꿈들
짓밟힌 외침
거대한 불꽃이 되리라
그 언젠가 내일이라 불리는 날
[합창]
푸르런 하늘
푸르런 물결 속에서 난
작은 불꽃
피우리라
그날까지
[옥균]
자네 가슴 속에는 그 불씨가 남아있는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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