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화
그리 생각해도 그만 아니라도 그만
나는 무얼까 생각하며 걷고 또 걸었던
지난 시간, 눈물, 아픔, 고통의 소리
한이 있어야 한다는 그 소리
소리를 찾으며 보낸 지난 시간
나만 보고 사는 아버지
항상 함께 있고 싶은 내 동생
내 동생
누군들 소중하지 않을까
그래도 나는
여기 있어야만 하는 걸 알고 있어
그래 그것이 나의 소리
한 번씩 뒤돌아볼 때
난 항상 여기 있을게
잊혀져 가지만 항상 있어줄게
먼 훗날 혹시 기억나면
난 여기 그대로
그래 그것이
그래 그것이
그래 그것이
나의 소리
송화
아버지, 다음 소리판이 어디요.
가요 아버지.
동호
누나...
송화
너는 네 소리 찾았어?